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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소식

<토스 머니라운지> 국채 이자에도 세금이 붙을까??

by 이슈들 집합소 2025.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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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 이자에도 세금이 붙어요.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3월 개인투자용 국채 청약을 진행했는데요.
1,500억 원이 넘는 청약이 몰렸어요.
발행예정 금액이었던 1,200억 원을 초과한 거예요.

개인투자용 국채에서 초과 청약이 이뤄진 건 8개월 만에 처음이에요.

* 개인투자용 국채 *

국채는 지난해 6월에 도입됐어요.

국채에 투자하면 이자에 소득세 14%(지방세 포함 15.4&)가 부과되는데요.

분리과세가 적용되기 때문에 금융소득이 연 2,000만 원을 넘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라면 높은 세율을 피할 수 있어요.

 

여기에 만기까지 보유하면 표면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하고 , 이걸 연 복리로 적용한 이자를 받을 수 있어요.

이달 발행된 5년 만기 국채 발행금리는 연 3.035%였으나 , 만기까지 보유하면 연 복리가 적용돼 5년간 16.11% , 연평균 3.22%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거예요.

이자와 원금은 만기 때 한꺼번에 지급되고요.


* 갑자기 수요가 늘어난 이유 *

이달부터 도입된 5년 만기 국채 덕분이에요.

기존에는 10년 , 20년 만기 장기물만 있었거든요.

아무리 국채가 안전자산이라고 해도 , 오랜 기간 자금이 묶이는 게 싫은 개인들 사이에선 인기가 없었어요.

그러다 5년물이 등장하니 수요가 급증했어요.

 

정부가 개인투자용 국채 투자를 활성화하려고 제도도 좀 정비했어요.

먼저 , 이달부터 연간 투자 한도가 두 배로 커졌어요.

이전까지는 1인당 1년에 1억 원까지만 개인 투자용 국채를 살 수 있었는데 이제 2억 원까지 살 수 있어요.

 

개인투자용 국채를 자동으로 청약해 주는 서비스도 도입됐어요.

기존에는 매월 초중순 청약이 시작되면 투자자가 직접 원하는 종목과 금액을 정해 매입을 신청해야 했는데요.

이달부터는 투자자가 종목과 금액을 미리 정해두면 일정 기간 자동으로 청약할 수 있어요.

 

월별로 청약할 수 있는 기간도 3 거래일에서 5 거래일로 늘렸고요.

청약을 마감하는 시간도 기존보다 30분 늘어난 오후 4시까지로 변경했어요.


* 투자할 때 기억할 사항 *

국채는 만기까지 보유하지 않으면 세제혜택을 못 받아요.

금리에 대한 연복리, 분리과세를 적용받지 못하고요.

 

특히 중도환매는 채권 매입 1년 뒤부터 가능하기 때문에 , 지난해 6월 처음 판매된 걸 고려하면 초기 투자자는 오는 7월부터 환매할 수 있어요.

이때도 개인 간 거래는 안 되고 정부에 환매 신청을 해야 해요.